대경쟁시대(mega-competition)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나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종업원의 근로생활의 질을 동시에 제고하여 경쟁력 을 강화하는 방안 이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인적자원관리의 측면에서는 이른바 신인사제도를 도입하여 성과중 심으로 개편하였지만, 기업복지의 측면에서는 IMF 이후에야 복리후생비를 총액인건비의 차원에서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기업복지를 둘러 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해지고 있는 오늘날 복리후생비, 특히 법정외 복리비의 증대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현실로 바뀌고 있다. 그러므로 기업복지가 총액인건비의 범위 내에서 기업경쟁력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향으로 자리매김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 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도되었다. 기업복지를 둘러싼 주요 환경요인으로는 사회환경의 변화로서 고령화와 출산율의 저하 및 고용형태와 취업형태의 다양화, 경영환경의 변화로서 무한경쟁시 대의 도래에 따른 총액인건비 관리의 중요성 증대, 능력주의 인사제도로의 전환 등이 있다. 또한 종업원 니즈의 다양화와 고도화, 라이프사이클의 다 양화, 사회적 인프라의 상대적 충실, 국가정책의 변화에 따른 공적복지의 확대 및 세제상의 우대조치를 철폐하려는 움직임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변화를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복리후생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 내지 과제로는 먼저 업적중시형 처우제도, 다양화된 고용형태와 어떻 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것이다. 둘째, 기업전액부담 관행에서 오는 복리후생비에 대한 종업원의 당연시화 내지는 평가절하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는 어떤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는가, 셋째, 경기변동(또는 종업원수)에 대응하기 어려운 비용구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넷째, 종업원 니즈의 고 도화와 다양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것이다. 현재 복리후생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아웃소싱, 수당화 내지 임금화, 그리고 카페테리아 플랜 등이 제시되고 있다. 각각 의 방안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카페테리아 플랜을 도입하였거나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 고 있다. 그러나 카페테리아 플랜 또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대안은 될 수 있지만 기존의 복리후생제도의 문제점을 완전 히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는 점에 유의하여 도입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새로운 대안을 도입하든 그렇지 않든간에 환경변화는 불가피하게 복지후생제도의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개편시에 고려되어야 할 사항으로 종업원 을 ''고객'', 기업내 복지를 ''사업''으로 간주하는 발상의 도입, 프로그램의 중점화, 복리후생비의 일부 변동비화, 종업원의 자조능력 배양, 적정 한 수익자 부담, 다양화·고도화하는 종업원 니즈에의 대응, 제도운영의 효율화, 그리고 종업원 PR의 추진 등이 제시된다. 궁극적으로 새로운 복리후생제도는 종업원 개인이 주체가 되어 기업이 이를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 문제의 제기 및 연구의 목적 II. 기업복지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복지체제의 분류 및 기업복지 2. 기업복지의 개념 3. 기업복지의 역할 및 특징 4. 기업복지의 종류 및 범위 5. 복리후생비 추이 및 증대원인 III. 기업복지를 둘러싼 환경변화 및 기업복지의 과제 1. 기업복지를 둘러싼 환경변화 2. 현 단계 복지후생제도의 과제 3.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 IV. 21세기 기업복지의 방향성 및 과제 1. 21세기 복리후생제도의 방향성 2. 21세기의 기업복지 과제 V.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