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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디 임플로이: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청구기호
839.8138 EMP2023디
발행사항
서울 : 다람 , 2023
형태사항
190 p
ISBN
9791193646014
소장정보
위치등록번호청구기호 / 출력상태반납예정일
지금 이용 불가 (1)
한국노동연구원20004936대출중2024.10.07
지금 이용 불가 (1)
  • 등록번호
    20004936
    상태/반납예정일
    대출중
    2024.10.07
    위치/청구기호(출력)
    한국노동연구원
책 소개
“내가 인간인가요?” 우주에서 인간에게 보내는 강렬한 질문 22세기 어느 직장에서 펼쳐지는 아름답고 불길한 이야기 생산성 논리가 지배하는 직장 생활에 대한 신랄한 풍자 지구를 떠나 한없이 날아가는 우주선 <6000호>. 그 속에는 지구를 그리워하는 인간과 선내 필수노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직원들’이 함께 타고 있다. 그들은 행성 <새로운 발견>에서 ‘그 물체’들을 발견한다. 아무런 생명의 징조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그 물체’들을 선내로 가져온 후 인간과 인간형들에 변화가 시작되는데…… 완벽하게 성공적이면서도 야심차게 실험적인 구조. 인간성의 본질과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심사진 더없이 문학적인 SF ─ 《윌란스 포스텐》 기묘하고, 아름다우며, 대단히 지적이고 도발적인 인간성 탐구. 놀랍도록 뛰어난 예술 작품이다! ─ 맥스 포터(《래니》 작가) ★2021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 ★2022 어슐라 K. 르귄 소설상 후보 Shortlist ★2022 전미도서상 후보 Longlist ★2022 더블린 문학상 후보 ★2022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꼭 읽어야 할 100권의 책 ★2022 올해의 가디언 북 ★2022 파이낸셜 타임즈가 뽑은 최고의 여름 책 지구를 떠나 한없이 날아가는 우주선 <6000호>. 그 속에는 지구를 그리워하는 인간과 선내 필수노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간형 ‘직원들’이 함께 타고 있다. 그들은 행성 <새로운 발견>에서 ‘그 물체’들을 발견한다. 아무런 생명의 징조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그 물체’들을 선내로 가져온 후 인간과 인간형들에 변화가 시작되는데…… 《디 임플로이》는 인간성의 본질, 생명, 그리고 노동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생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우리를 인간이라 규정하며 살아있다고 확신하는가? 다가올 22세기 직장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우주선 〈6000호〉 안에서 일하는 인간형이 ‘나는 인간이 아닌가?’를 물을 때, 태어난 이들 또한 스스로 ‘나는 인간인가?’를 묻는다. 이름 없이 번호만 매겨진 등장인물들의 진술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생각해 보라.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간이 아닌지. 이 진술들을 통해 그려지는 작은 사회 안에는 명백히 인간적인 인간형과, 인간성이 닳아 없어진 인간이 뒤섞여 있다. 둘 사이에 차별 대우가 있었을지는 몰라도, 그들의 고용 환경은 거의 같다. 똑같이 부조리하고, 똑같이 인간성을 말살한다. 결국 회사의 부품으로 버려지는 것까지도 그렇다. 그리고 이들이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 이유가 있다. 우주선에 있는 세 번째 존재 때문이다. 인간도, 인간형도 아닌 이질적인 생명체. 아니, 어쩌면 생물조차 아닐지 모르는 ‘그 물체’. 우리는 끝까지 그 물건이 생물인지 아닌지조차 모른다. 직원들의 진술을 보면 외계생명체인 것 같지만, 형태는 돌과 같아서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며 소통이 되지도 않는다. 향기와 소리, 생식능력 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 또한 직원들의 착각이나 투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기이한 존재로 인하여 우주선의 모든 직원들은 자신들의 삶과 조건을 돌아보고, 의문하게 된다. ‘나는 인간인가/인간이 아닌가?’ 그리고 질문은 더욱 확장된다. ‘나는 살아있다고 할 수 있나?’ 우주선과 인조인간과 외계생명체가 나오는 이 소설은 그 지점에서 정확히 현재를 때린다. 나날이 기술이 발전하지만, 오히려 최첨단 기술이 인간의 노동환경을 악화시키는 지금, 후기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많은 이들이 그런 질문을 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짧고 함축적인 글은 부제 그대로 ‘22세기 어느 노동 현장’ 안에 노동과 인간조건에서부터,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는 무엇이며 생물과 무생물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질문을 켜켜이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 (옮긴이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