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보고서는 2003~2005년까지를 분석기간으로 하여 상장기업 중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및 기업가치의 관련성을 실증분석하고 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주주의 권리보호가 강화되어 있는 기업일수록 계열사간 상품의 내부매출과 매입 및 관련 신용거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대규모집단소속 기업 여부는 기업지배구조와 내부거래의 관련성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어 대규모집단소속 기업의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강화가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정부당국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많이 받고 있는 대규모기업집단의 경우 일반 기업과는 달리 과도한 내부매출과 신용제공이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식시장에서의 부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과도한 내부거래는 실제 미래영업성과를 악화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대규모집단소속 기업의 경우 기업지배구조가 취약한 경우에 발생하는 과도한 내부 상품거래와 신용제공이 미래 영업성과를 악화시키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증거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경우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 내부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공시의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1. 서론 = 9 2. 이론적 배경과 연구가설 = 16 3. 연구설계 = 24 4. 연구결과의 분석 = 34 5. 요약 및 결론 =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