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의 청년일자리 문제는 사안의 심각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청년고용률은 인구구조 변화 요인으로 인해 약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청년실업률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고용지표 외 각종 청년일자리 관련지표도 악화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청년층의 고용부진이 일자리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청년들의 전반적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부진으로 인한 소득의 불안정성은 결혼, 출산, 주거 등 생활수준의 전반적 악화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이에 현재의 청년세대는 잃어버린 세대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지금까지의 청년정책은 주로 일자리의 양적 확충에 초점을 두고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청년층 전반적 삶의 어려움이 고용의 문제를 넘어, 단기간의 고용개선을 통해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악화된 지금, 이제는 일자리의 질을, 더 나아가 청년층의 전반적 삶의 수준 개선에 정책의 무게 추를 옮겨야 할 시점이다.
본 연구는 청년문제를 일자리 실태에 국한하여 분석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벗어나, 청년고용 문제가 직․간접적으로 파생시키는 청년 삶의 변화과정 및 일자리 문제와 더불어 생활수준과의 연계성을 파악하여, 청년층의 생애단계별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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