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칼 슈미트의『정치신학』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네 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책에서 슈미트는 '주권'과 '결정'이라는 자신의 공법학적 핵심 개념을 명료하게 주장하고, 이를 통해 켈젠으로 대표되는 법실증주의 및 순수 법학을 비판함과 동시에, 자유주의적 의회 민주주의가 낭만주의자들의 '영원한 대화'의 정치적 변종임을 야유한다. 때로는 논증적으로, 때로는 시적으로, 수사학을 종횡무진하며 압축적인 논의를 전개하는 슈미트의 문체는 스피디하면서도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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