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권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인권의 역사는 어떻게 이루졌는가! 문화사의 대가 린 헌트 교수의 인권 개념 탄생사
인권에 대한 역사서『인권의 발명』은 오늘날 우리가 관습적으로 받아들이는 인권의 역사를 독특한 문화사적 관점으로 서술한다. 인권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와 그것이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프랑스사의 최고 전문가인 저자는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기원을 둔 인권은 ‘공감’틀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새로운 독서는 새로운 개인적 경험(공감)을 창출했고 그것은 다시 새로운 사회적·정치적 관념(인권)을 낳았다’고 말한다. 소설읽기를 통한 공감의 사회적 확산은 당시 연쇄적으로 법률에 의해 행해지던 고문과 잔인한 형벌을 철폐하자는 주장을 불러일으켰다. 타인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권에 대한 주장을 입법화 시키는 역사적 사건이 등장하게 된다.

인권이 요구하는 자연성, 평등성, 보편성의 특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최초의 권리선언은 18세기 제퍼슨의 미국「독립 선언」이고, 프랑스의「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이 선포된 후 인권이라는 개념이 비로소 역사화 되었다. 다소 추상적인 보편주의는 정치적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었고, 이로 인해 권리로부터 소외된 수많은 집단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분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즉 저자는 인권이란 실천을 통해 획득되는 역사적 산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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