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는 국제적인 테러리즘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결과와 다른 형태의 집단적 폭력에 대한 상호작용을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 본고는 1968년부터 2000년까지 177개 국가들에서 연간 조사한, 패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였으며, 이것은 Penn World Table 데이터세트, 테러 사건에 대한 ITERATE 데이터세트, 그리고 외부적 또는 내부적 분쟁 데이터세트를 모은 것이다. 본 보고서는 이들 자료를 단면의 패널성장회귀 분석과 구조적인 VAR 모델로 탐구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테러발생이 비록 외부에서 일어난 전쟁이나 내부적 갈등에 비해 소규모이고 덜 지속적이라 할지라도 경제성장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테러는 투자, 정부지출 등 경제적 활동의 방향 제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고는 테러로 인한 경제적 결과가 나라들의 여건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OECD 회원국에서 테러는 다른 나라들보다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 반해, 이 사건들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